서귀포 해상 어선 화재…1명 사망, 5명 구조.."2명 위독"
서귀포 해상 어선 화재…1명 사망, 5명 구조.."2명 위독"
  • 승인 2020.04.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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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선 화재/사진=KBS방송 캡쳐
제주어선 화재/사진=KBS방송 캡쳐

 

9일 오전 6시쯤 서귀포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귀포 남쪽 55km 해상에서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제주시선적 9.7톤급 유자망 어선인 연안복합어선 광해호(9.77t·승선원 6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광해호 주변에 있던 어선 승선원의 신고를 받은 출동한 해경은 인력과 헬기, 경비함정 등 모든 자원을 현장에 급파해 화재 진압을 벌였다. 

해경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광해호는 거의 전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급파해 사고해역에서 표류 중인 구명정을 발견하고 선원 5명을 발견,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수색 과정에서 표류하던 나머지 승선원 1명도 발견, 승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다. 

그러나 이들 승선원 가운데 박모씨(73) 등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불에 타 침몰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