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민호 "이석증-미남 수영강사-바지 지퍼 확인습관" 고백
'라디오스타' 장민호 "이석증-미남 수영강사-바지 지퍼 확인습관" 고백
  • 승인 2020.04.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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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사진=MBC방송 캡쳐
장민호/사진=MBC방송 캡쳐

 

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장민호가 임영웅, 영탁, 이찬원과 함께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장민호가 이석증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 눈길을 끌었다.

어릴적부터 머리가 자주 흔들려 부모님이 걱정하셨는데 장성한 후 '미스터트롯' 출연하면서 증세가 심해졌다고.

어느날 너무 어지러워서 쓰러져 병원에 갔더니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중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장민호는 스트레스-과로가 쌓이면 재발한다며 평생 재발을 반복하면서 완치없이 안고 가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바지지퍼에 관한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예전에 한 행사장 무대위에서 바지지퍼가 열린채 열창을 하고 내려오자 한 팬이 "바지 지퍼가 열렸어요" 라고 알려주었다고.

그 이후로 장민호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무대전에 습관적으로 자주 지퍼를 손으로 확인하고 올라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가 "배바지를 입어!"라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 모두를 웃게 했다.

아이돌 출신 장민호는 다른 길을 고민하다 수영강사로 활동했던 일화를 얘기했다.

장민호는 "오후반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오전반 어머님들이 ‘저녁반에 잘생긴 선생님이 있다던데’라며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2개월 만에 오전반으로 투입됐고 다른 수영장에도 소문이 났다"며 "그때부터 어머니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민호는 "어머니들은 수영하러 오시는 게 아니다"며 "집에서 못했던 이야기를 아들을 대신해 해주셨다. 트로트 부르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영강사로 활동하며 학비를 벌고 경차를 샀다"고 수영강사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장민호는 어머니가 다니던 노래교실에 가수로 깜짝 출연해서 열창했던 일화를 꺼내기도 했는데 그날 어머니는 아들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자랑스러워했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