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직원 남편 사망…서울시 코로나19 첫 사망 "폐암 말기 상태였다"
구로콜센터 직원 남편 사망…서울시 코로나19 첫 사망 "폐암 말기 상태였다"
  • 승인 2020.04.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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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포구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마포구청 홈페이지 캡처

 

서울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

7일 마포구청에 따르면 사망한 환자는 망원2동에 거주하는 44세 남성(마포구 11번 확진자, 서울 환자번호 285번, 전국 환자번호 8602번)으로, 폐암 말기 상태에서 3월 19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을 포함해 4인 가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중 38세 부인(마포구 10번 확진자)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으로, 남편보다 하루 이른 3월 18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서남병원에 입원했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 부부의 아들인 15세 중학생(마포구 12번 확진자)과 딸인 12세 초등학생(마포구 13번 확진자)은 3월 19일에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중 아들은 완치돼 퇴원했다.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마포구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9명이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완치됐으며 13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시각 마포구의 자가격리자 수는 991명이며 이 중 내국인이 152명, 입국자가 839명이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81명이었고, 이 중 해외 확진자는 216명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