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조작 의혹 공판, 안준영PD 측 "프로그램 성공과 시청률 압박 때문"
프로듀스 조작 의혹 공판, 안준영PD 측 "프로그램 성공과 시청률 압박 때문"
  • 승인 2020.04.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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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시리즈 포스터/사진=Mnet 제공
'프로듀스' 시리즈 포스터 /사진=Mnet 제공

 

Mnet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관련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7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소속사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프로듀스’ 시리즈의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이미경 PD 등 CJ ENM 관계자들과 이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기획사 관계자들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3차 공판에는 ‘프로듀스X101’의 메인작가 A씨와 안준영 PD의 친구이자 ‘프로듀스X101’에 자신의 회사 소속 연습생을 지원시킨 B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A씨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해 “일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메인작가로 참여하면서 제작진의 압력이나 투표 조작을 느낀 적이 없다. 특정 연습생에 유리하게 대본을 하라거나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하며 사전 미션곡 유출 또한 연관 없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안준영 PD가 시청률과 프로그램 성공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 측 변호인은 의혹을 부인하며 “프로그램의 성공과 시청률에 대한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기획사 관계자 측 변호인들 역시 “향응을 제공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친목 도보를 위한 술자리였다고 주장했다. 

‘프로듀스’ 조작 관련 다음 공판은 22일 진행된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