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성악가 김동규, 사기 피해 무려 '100억원'.."돈 빌려주지 말라"
'밥은 먹고 다니냐' 성악가 김동규, 사기 피해 무려 '100억원'.."돈 빌려주지 말라"
  • 승인 2020.04.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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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사진=SBS방송 캡쳐
김동규/사진=SBS방송 캡쳐

 

6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는 32년차 성악가 김동규가 등장했다.

그는 국밥집에서 그가 직접 편곡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했고 김수미는 환호했다.

김동규는 이탈리아에서의 이혼 소송을 언급했다. 그는 "나와 결혼자체가 맞지 않았다. 공연을 세계적으로 다니다보니 집은 옷만 갈아입는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감정의 문제보다 관계의 문제다"라며 결혼 선배로서 충고를 했다.

그는 "아들이 하나 있지만 연락은 두절된 상태다"라며 "7살 때 마지막으로 봤다. 지금 아들을 알아볼 자신이 없다"고 깜짝 고백했다.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다고 말한 윤정수는 김동규를 이해했다. 

김동규는 사람을 너무 믿어 사기를 당한 일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껏 사기 당한 금액이 100억 원이 넘는다"고 말해 이를 들은 윤정수와 이진호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필요없이 터무니 없는 이익에 현혹되지 마라. 남에게 돈을 맡기거나 빌려주지 말라고 꼭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김동규가 사기당한 것을 지켜본 매니저가 "사기 당한 것은 선생님의 목숨 값입니다"라고 말했고 그 말에 위로를 얻은 김동규는 "지금은 훌훌 털고 일어났다"며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