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등1~2학년 온라인 개학 어려워…EBS 방송과 학습지로 대체 “맞춤형 교육 할 것”
교육부, 초등1~2학년 온라인 개학 어려워…EBS 방송과 학습지로 대체 “맞춤형 교육 할 것”
  • 승인 2020.04.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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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교육부가 초등 1~2학년의 온라인 개학을 EBS 방송과 학습지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 5일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 원격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초등학교 1∼2학년은 원격수업을 해도 아이들이 교사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기기 앞에서 40분간 집중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지적돼왔다.

이에 교육부는 초등 1∼2학년은 다른 학년과 달리 EBS 방송과 가정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한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

우선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오늘(6일)부터 지상파인 ‘EBS 2TV’에서 방영한다.

또 EBS 방송에 더해 각 학교에서는 개학 전에 아이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습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학습꾸러미에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을 하는 학습 자료가 들어가게 된다.

학생들의 출석은 담임교사가 학부모들과 개설해둔 온라인 학급방의 댓글, 문자메시지 등으로 확인하게 되며 학교생활기록부는 추후 등교 수업이 재개되고 난 후에 EBS나 학습꾸러미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등을 확인·참고해 작성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