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벤틀리 인형 장난에 당황한 윌리엄..."잠 덜 깬 거 아냐?"
'슈돌' 벤틀리 인형 장난에 당황한 윌리엄..."잠 덜 깬 거 아냐?"
  • 승인 2020.04.0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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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윌리엄이 재활용센터에서 데려온 새로운 장난감 인형을 친구로 삼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선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가 장난감을 두고 장난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가족으로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LPG 출신 쇼호스트 이세미 가족도 등장했다.

이날 윌리엄은 아빠 샘 해밍턴에게 "나 갖고 놀게 하나도 없어. 나 새것 사주면 좋겠다"라며 새 장난감을 사달라고 말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너네처럼 장난감 많은 사람 처음 봤다"라며 "안 쓰는 장난감은 다른 사람 갖다주자. 네 손으로 이별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은 아빠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해? 이별 못하겠어"라며 울컥하면서도 장난감을 하나씩 주워 담았다. 

이후 샘은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를 데리고 재활용 센터로 향했다. 이 곳에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발견하지 못하는 윌리엄과는 달리 벤틀리는 눈에 보이는 것마다 바구니에 쓸어 담아 웃음을 선사했다.

윌리엄은 "얘가 나를 계속 쳐다본다. 운명이다. 얘로 정했다. 얘만 데려가면 된다"라며 한 아기인형에 '120'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후 집으로 데려왔다. 윌리엄은 자신의 장난감들 사이에 인형을 앉혀놓고는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윌리엄은 인형 위치가 바뀌어 있자 혼란에 빠졌다.

이 같은 상황을 아빠에게 전하자 샘은 "아직 잠이 덜 깬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했고 윌리엄은 어리둥절해 했다. 윌리엄은 120 인형 옆에 주먹밥을 놓아줬다. 하지만 윌리엄이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주먹밥이 없어지고 인형 입에 밥풀이 붙어 있었다.

이에 놀란 윌리엄은 인형을 식탁에 올려놨다. 이후 식탁에 돌아온 윌리엄은 케첩으로 뒤덮인 인형을 발견했고 "안 되겠다. 우리 집에서 나가. 안녕"이라며 집 밖으로 인형을 던져버렸다.

하지만 벤틀리가 자신이 버린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자 당황하기 시작한 윌리엄. 아빠가 택배를 가지고 올 때 함께 가지고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안도했다. 또 인형 입가에 밥풀이 붙어있던 것과 케첩을 뿌린 범인이 벤틀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윌리엄은 그제서야 웃음을 지어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