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태성 꼭 닮은 母 첫 등장 "아들은 1/3밖에 사랑 못줘, 손자는 100%"
'미우새' 이태성 꼭 닮은 母 첫 등장 "아들은 1/3밖에 사랑 못줘, 손자는 100%"
  • 승인 2020.04.0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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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 박영혜 여사가 아들보다 손자 이한승을 더 열심히 키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손자를 잘 키우기 위해 취미생활도 접고 올인했다"고 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이태성-이한승 부자가 최초로 합류한 가운데, 이태성의 어머니가 처음 출연했다.  

MC 신동엽의 소개로 이태성 모친 박영혜 여사가 등장하자 모두 "태성이 어머니랑 많이 닮았다"며 놀라워했다. 올해 61세로 막내 모벤져스가 된 이태성의 어머니는 "왜 하필 미우새인지 물었다. 아들은 내게 100점"이라면서 "미운 짓 한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캐스팅 됐을까"라며 아들을 칭찬했다. 

나이 51세 때 할머니가 됐다는 이태성의 어머니는 "어느 날 떨리는 목소리로 할머니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 순간 할머니 준비가 안돼 놀랐다"면서 "돌아서 생각하니 기쁘고 기대됐다. 복합적인 감정"이라 답했다.  

MC들이 내심 걱정도 됐지 않았는지 묻자 박영혜 여사는 "보통 애들 다 키우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시기인데 그런 걸 하나도 못하게 된다는 것, 나의 생활들을 다 접어야 한다는 것이 속상했지만, 나는 엄마니까 아들을 위해 있어 줘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들을 향한 뜨거운 모정을 전했다.

MC들이 박영혜 여사에게 아들과 손자 키우는 차이를 묻자 "시부모님과 사니까 아들 키울 때는 내 사랑과 관심을 3분의 1밖에 못 주고 키웠다"면서 "한승이는 온전히 100프로 마음과 온 정성을 쏟으며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18개월부터 한승이를 키웠다. 사적인 일상을 다 접고 손자 한승에게만 올인했다. 엄마가 키운 것보다 더 잘 키워야겠단 맘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좋은 할머니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태성의 어머니는 "간식도 제대로 먹이기 위해 제빵도 배웠다. 책도 어떻게 더 재밌게 읽어줄지 고민하며 동화구연도 배웠다"며 "심지어 마술까지 섭렵했다. 같이 배운 동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자원봉사로 시설에서 봉사도 하며 남은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