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이 50대가 되니 피부과에 더 자주 가게 된다고 솔직 고백했다. 그는 또 올해 스무살 된 아들이 엄마를 예쁘게 생각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이태성-이한승 부자가 최초로 합류한 가운데 스페셜 게스트로 김성령이 등장했다.
MC 신동엽이 김성령을 "20대보다 더 예쁜 배우"라 소개하자, 김성령은 "그 얘기를 30대 때부터 들었다. 바꿔달라"며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모벤져스들은 김성령에게 젊음의 미모 유지비결을 물었다. 김성령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30대 때랑 40대 때 또 다르다"면서 "50대가 되면 내 삶이 편해질 걸로 생각했다. 나이도 초월할 수 있을 거 같고 마음도 넓어질 줄 알았는데 더 바빠졌고, 해야 할 일이 더 많더라"며 노화의 속도도 더 빨라졌다고 했다.
이어 "한 달에 한 번 피부과 갈 거를 50대가 되니 더 자주 가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수시로 바뀐다. 어머니석에 앉아 얘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령은 "아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 '여자 꼬시기'로 적혀 있더라"면서 "큰아들이 중학교 때 얘기"라며 에피소드를 전했고, 어머니들은 "인기가 많았나 보다"라며 폭소했다.
또한 아들이 어릴 때부터 빼어난 엄마 미모를 보고 자라서 여자 고르는 눈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고 하자, 김성령은 "집에선 내가 많이 다르다, 스타일리스트한테 엄마 집에 옷도 좀 바꿔달라고 한다"면서 "아들은 엄마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들에겐 어떤 스타일의 엄마인지 질문하자, 김성령은 "귀찮은 엄마라고 하더라. 나중엔 악마 같은 엄마라고 했다. 잔소리 한다고"라고 답했다.
한편 김성령은 이날 첫 출연한 이태성-이한승 부자를 보며 "형제 같다"고 인정해 친구 같은 두 부자의 케미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