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강하늘, 세계 5대 미봉서 캠핑...전문가가 고른 최고급 와인-스테이크
트래블러 강하늘, 세계 5대 미봉서 캠핑...전문가가 고른 최고급 와인-스테이크
  • 승인 2020.04.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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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아르헨티나’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가 피츠로이에서 캠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서는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가 1박 2일 캠핑을 떠났다. 

사진= JTBC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제공.
사진= JTBC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제공.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세계 5대 미봉 피츠로이로 향한 세 사람은 빼어난 풍경에 감탄을 연발했다. "너무 멋있다", "산이 이렇게 많은데 그 중에 제일 멋있게 생겼다", "장엄하다", "CG로 만든 영화 촬영지같다"라며 넋을 잃었다. 차에서 내려 거대한 빙하들 위로 우뚝 솟은 피츠로이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멤버들은 트래킹 시작점인 엘 필라에 도착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뒤 두터운 옷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현지 가이드와 함께 야심차게 출발했다. 트래킹을 하던 중 생각보다 더운 날씨 탓에 겉옷을 벗고 열심히 걸었다.

캠핑을 위한 주의 사항도 숙지해야 했다. 캠핑을 하려면 산에 있는 물을 더럽히지 않아야 한다. 갖고 온 물건은 반드시 갖고 돌아가야 한다. 10년 전 캠퍼의 부주의로 산불이 났고 이는 되돌리기 힘든 상처를 남겼기 때문이다.

오후 7시가 되자 멤버들은 돌과 나무를 모아 아궁이를 만들었다. 안재홍은 1kg에 9000원인 꽃등심의 가격에 흐뭇해하며 고기를 구웠다. 빙하물에 시원해진 맥주까지 합해져 근사한 저녁 만찬이었다. 강하늘은 "메시가 자주 가는 스테이크집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다"며 맛에 감탄했다.

한편 모기들이 캠핑장을 습격했다. 서로 상대방의 얼굴에 붙은 모기를 잡아 주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세 사람 사이에 모기가 없는 데도 때린 것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세 사람은 저녁 식사 중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깜짝 인연을 떠올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트에서 마주친 자칭 와인 마스터. 그는 자신이 와인 투어 중인 전문가라며, 세 사람이 고른 와인보다 더 맛있는 와인을 추천해주겠다고 했다. 

반신반의하며 트래블러들은 와인전문가를 따라갔다. 그가 이날 골라준 와인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4점을 받은 와인이었다. 이에 강하늘은 “하늘이 정해준 인연 아니겠냐”며 기쁨과 고마움을 표했다. 

강하늘은 격식을 차리며 멤버들에게 와인을 따라줬다. 강하늘은 "잔향이 깊게 남는다고 높은 와인이 아니다. 깊은 맛이 있다"고 평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