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2인 '코로나19' 확진 비상.."관람객 8,578명 명단 확보..블루스퀘어 폐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2인 '코로나19' 확진 비상.."관람객 8,578명 명단 확보..블루스퀘어 폐쇄"
  • 승인 2020.04.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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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포스터
사진=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포스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한 외국배우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 측은 4월 2일 "최초 확진자 1인(여성, 1985년생, 캐나다) 포함 배우 스태프 전원 128명 중 81명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음성 80명 양성 1명이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추가 확진자는 앙상블 배우(남성, 1981년생, 미국)로 현재 입원 대기 중이다. 이들은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 호텔에 묵고 있어 각각 종로구 15, 16번 환자로 등록됐다.

해당 공연이 열렸던 블루스퀘어가 위치한 용산구도 역학 조사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블루스퀘어는 4월 1일 오후 3시 해당 시설 방역 완료 및 폐쇄 조치, 인근 지역 방역을 완료했다. 4월 2일 관할 구청 보건소 역학조사관의 현장 방문을 통해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백스테이지, 객석 등 전방위적 현장 검증이 이뤄졌다. 무대와 객석이 5M 이상 거리 확인, 공조시스템 확인, 객석 측에서 무대 거리도 확인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은 4월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4월 3일 브리핑을 통해 "공연 관람객은 8,578명이다. 명단을 확보하고 오늘 중 안내문자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측은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 드리며,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