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만우절 '코로나19' 확진 거짓말 사과 불구 '공분'
"김재중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만우절 '코로나19' 확진 거짓말 사과 불구 '공분'
  • 승인 2020.04.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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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 사진=김재중 인스타그램
김재중 / 사진=김재중 인스타그램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김재중을 처벌해달라고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김**씨의 과한 만우절 장난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가운데 김재중의 농담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현재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김재중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김재중 씨 건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도 같이 맞물려 있는 거라, 정확히 어떻게 처벌이 이뤄질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당국을 상대로 악의적인 장난 전화를 계속해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는 고발해서 처벌 기준이 있지만, 이번 건은 유명인이 SNS에 저지른 일이라 내부적으로 좀 더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감염병 예방법 18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하는 행위,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김재중은 만우절인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어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밝히며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19’에 대비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 후 사과했다.

그러나 현재 누리꾼들의 공분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