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5만 2천명, 4월 1일 지방직→국가직 전환…"관할지역 구분 없이 공동대응 체계 강화"
소방관 5만 2천명, 4월 1일 지방직→국가직 전환…"관할지역 구분 없이 공동대응 체계 강화"
  • 승인 2020.04.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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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4월 1일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지난 달 31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4월 1일자로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2,516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것은 지난 1973년 2월 지방공무원법 제정으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이후 약 47년 만이다.

앞서 지난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이 발의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8년여 만에 시행되는 것.

정부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으로 지자체별 소방인력 및 소방장비 격차 등이 문제를 해소하고 균등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도 경계나 관할지역 구분 없이 현장에서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먼저 출동하는 등 공동대응 체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력해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의 생명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정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