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4 촬영 중단, 코로나19 유럽 확산에 전원 철수…스태프 해고 논란까지?
매트릭스4 촬영 중단, 코로나19 유럽 확산에 전원 철수…스태프 해고 논란까지?
  • 승인 2020.04.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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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매트릭스' 스틸컷
/사진=영화 '매트릭스' 스틸컷

 

영화 '매트릭스4'가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무기한 중단한 가운데, 제작 스튜디오 측이 스태프들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매트릭스4' 제작 스튜디오 측은 촬영을 위해 고용했던 스태프 300여 명을 해고했다.

당초 '매트릭스4'는 독일 베를린에서 촬영을 강행해왔지만, 최근 촬영지인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폭증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잠정 중단, 제작진들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제작 스튜디오 바벨스베르크의 찰리 워브큰 대표는 "언제 제작이 재개될지 모른다. 임시 고용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방법을 강구 중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고 결정에 반발한 스태프들은 독일 당국에 도움을 호소하며 법적대응을 위한 준비 중이다.

한편 워너브러더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트릭스4'를 비롯, '신비한 동물사전3' '배트맨' 등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촬영을 준비 중이던 작품 제작을 전면 중단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