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국무장관 "북한에 '코로나19'지원 제안..유엔제재는 유지될 것"
폼페이오 美국무장관 "북한에 '코로나19'지원 제안..유엔제재는 유지될 것"
  • 승인 2020.03.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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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사진=
폼페이오 장관/사진=KBS방송 캡쳐

 

30일(현지 시각)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아시아 언론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 앉고 북한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을 계획하기 시작하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북한에 직접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폼페이오 장관이 세계식량은행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원을 제안했다면서 "인도적 지원이 그 나라(북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대화가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 유엔제재 결의안은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비난하고, 미국과의 대화의지를 접었다고 밝힌 지 반나절만에 나온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