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J.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문제적 청춘 고전....“범죄자들도 활용한 사례”
’책 읽어드립니다’ J.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문제적 청춘 고전....“범죄자들도 활용한 사례”
  • 승인 2020.03.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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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사진=tvN 제공
호밀밭의 파수꾼/사진=tvN 제공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소개한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함께 소설가 장강명, 심리학자 이동귀 교수, 사회학자 전상진 교수가 천재 작가 J. D. 샐린저의 단 한 편의 장편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함께 읽으며 홀든 콜필드, 그리고 21세기 현대인의 반항과 방황을 이야기한다.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전 세계 누적 판매 7천만 부, 가장 많이 번역된 책 TOP50 안에 들며 <타임>지가 뽑은 현대 100대 영문소설. 또한, 국내에서 908주 연속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릴 정도로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설민석은 강연을 시작하며 '호밀밭의 파수꾼은 강독을 앞두고 가장 많이 고민한 책'이라 밝히기도.

특히 오늘 강독은 여러 번역본 중 구어체를 그대로 살린 책을 선택,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직접적인 단어도 그대로 표현할 예정. "고민끝에 책에 있는 거친 표현까지도 리얼하게 이야기했다"는 '호밀밭의 파수꾼' 강독은 어떤 내용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우리나라로 치면 황순원의 ‘소나기’. 미국청소년들이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은 읽거나 꼭 숙제로 독후감을 써봤던 것.

때문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1950년 이후에 시작된 청년 반항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전상진 교수는 "지금껏 저속한 용어들이 책에 실릴 기회가 없었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 문을 열어줬다"고밝혀 궁금증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J. D. 샐린저의 뒷이야기를 파헤쳐본다. 실제로 세계의 몇몇 범죄자들이 '호밀밭의 파수꾼'을 활용한 사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 존 레논의 암살범부터 레이건 대통령 암살 시도를 했던 존 힝클리 주니어까지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공개된다.

tvN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