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발 '집단감염' 우려...금천구 '콜센터' 근무자 78명, '전수검사' 예정
만민중앙교회 발 '집단감염' 우려...금천구 '콜센터' 근무자 78명, '전수검사' 예정
  • 승인 2020.03.3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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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최소 2명의 직장이 콜센터로 밝혀져 서울시가 해당 콜센터를 대상으로 검체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서울 금천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관내 11번째 확진자 49세 여성과 12번째 확진자 54세 여성은 모두 가산동 하이힐 복합건물의 한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이들은 모두 27일 오전 8시 50분 콜센터로 출근해 일하다가 오후 6시 30분∼7시 사이 퇴근한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해당 콜센터 근무자로 파악된 78명 전원을 상대로 오는 30일 검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콜센터는 좁은 공간에서 계속해서 말을 해야 하는 근무 형태로 인해 집단감염 우려가 큰 공간으로 꼽힌다. 앞서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의 콜센터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158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한편 만민교회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2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 2개 반 40명을 투입해 대응하는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