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유도전설 김재엽, 천하장사 이만기와 손씨름 대결, 승자는?
‘뭉쳐야 찬다’ 유도전설 김재엽, 천하장사 이만기와 손씨름 대결, 승자는?
  • 승인 2020.03.30 0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엽 / 사진= JTBC ‘뭉쳐야 찬다’ 캡처.
김재엽 / 사진= JTBC ‘뭉쳐야 찬다’ 캡처.

 

유도 전설 김재엽이 천하장사 이만기와의 손씨름 대결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전설의 유도 영웅 김재엽이 출연했다. 지난해 최수종이 단장으로 있던 축구팀 일레븐 FC와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던 그가 어쩌다FC의 용병으로 재방문한 것.

어쩌다FC 멤버들은 “강력한 시니어 에이스가 왔다”며 김재엽을 반겼다. 그는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은메달, 88올림픽 그랜드슬램 등의 기록을 가진 유도계 전설이다. 선수생활 은퇴 뒤엔 경기대에서 경호안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김재엽은 “안정환 감독이 허락하면 입단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대한민국 최고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레전드들과 운동을 할 수 있고, 기적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저희 팀은 한 선수가 들어오면 한 선수가 나가야 된다”며 “선배님이 들어오면 누군가 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재엽은 “누구를 내보내면서까지 온다는 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미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안정환은 “이건 실력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거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자극받은 시니어 3인방과 김재엽의 ‘피지컬 테스트’ 손 씨름이 펼쳐졌다. 특히 천하장사만 49회로 빛나는 기록을 가진 이만기와의 대결이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김재엽은 체급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이만기와 양준혁, 허재에게 손씨름으로 이기기 어려웠다. 

이어 본 경기에서도 돌파력과 기술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안정환은 “축구 기술은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김재엽은 "선수생활 은퇴하고 대표님 코치 하고, 하다가 좋게 생각하면 나왔지만 나쁜 의미로 쫓겨났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사업적으로 잘 안되고 그런 걸 축구를 통해서, 축구를 하면 너무 행복하다. 30년 가까이 한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