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3명, 코로나19 '음성' 판정.."2주 자가격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3명, 코로나19 '음성' 판정.."2주 자가격리"
  • 승인 2020.03.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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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엠블럼/ 이미지=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엠블럼/ 이미지= 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28일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는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선수는 대만 가오슝에서 키움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이후 귀국한 국내 선수단과 떨어져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26일 입국한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된 채 개인 훈련 중이었다.

애초 키움 외국인 선수 3명은 4월 2일 2차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팀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최근 입국한 5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에게 2주간 자가 격리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팀 합류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 2차 검사는 할 필요가 없어졌다.

각 구단들은 정부가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의 검역을 강화,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함에 따라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따라 내달 7일부터 진행 예정인 무관중 연습경기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초반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BO는 31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자가 격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