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이탈리아 현지 인터뷰서 한국 코로나19 방역 소개…"모든 곳에 손 소독제, 누구나 이용 가능"
알베르토, 이탈리아 현지 인터뷰서 한국 코로나19 방역 소개…"모든 곳에 손 소독제, 누구나 이용 가능"
  • 승인 2020.03.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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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사진=알베르토 인스타그램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사진=알베르토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현지 뉴스에 출연해 한국 정부의 방역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탈리아 매체인 라이뉴스24는 지난 21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시스템 등을 보도했다. 이날 화면에는 한국의 선별 진료소, 마스크와 방역복을 갖추고 일하는 사람들 등이 비춰졌다. 

특히 해당 보도에는 한국에 거주 중인 알베르토가 화상 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은 2월 말에 많은 인원이 감염됐었다.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나아져 나 또한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알베르토는 “쇼핑몰이나 호텔 어디에 가도 온도를 잴 수 있는 체온계가 있다. 엘리베이터, 공공기관 등에는 손 소독제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한국정부의 대응을 소개했다. 또 “한국에서는 모든 감염자의 동선을 알려주는 맵을 개발했다. 많은 사람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굉장히 잘되고 있는 시스템 중에 하나가 '드라이브 스루'다. 운전자가 지정된 장소로 오면 차 안에서 진단 검사를 하는 시스템이다. 100명에서 1000명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에게 옮을 위험도 없고 그 안을 소독해야 하는 노력과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다음날 전달된다. 이런 혁신적인 방법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안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알베르토는 유창한 한국말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JTBC ‘비정상회담’,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KBS JOY ‘연예의 참견 시즌2’ 등에 출연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