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개그맨 이상해, 김영임에 "죽을 때까지 당신 말 듣겠다"..급한 성격덕에 죽음 모면
'아침마당' 개그맨 이상해, 김영임에 "죽을 때까지 당신 말 듣겠다"..급한 성격덕에 죽음 모면
  • 승인 2020.03.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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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사진=
이상해/사진=KBS방송 캡쳐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개그맨 이상해, 김영임 부부가 출연해 ‘아내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 생긴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해와 최병서는 ‘하얀나비’를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후 최병서는 이상해에게 “와이프 말 잘 들어서 좋은 일 있는지 궁금하다. 와이프 말 들어서 별로 좋은 일을 못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상해는 “잔소리 많이 듣게 생겼다. 와이프 말 잘 들어라. 와이프 말 들으면 덕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해는 같이 출연한 아내 김영임을 향해 “여보 죽을 때까지 당신 말 듣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임은 이상해의 말에 “깜짝 놀란 게 말대로 하면 정말 괜찮은 남편인데, 말하고 조금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방송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해는 김영임에게 “잘 말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임은 “손을 잘 씻어야 하는데 들어오면 신발 벗자마자 손 씻으라고 하는데 그걸로 화를 낸다”고 폭로했고 이에 이상해는 “처음에 들어갔을 때 손 씻으라고 한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손 씻고 안방에서 나오면 또 손 씻으라고 한다. 하루에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해는 과거 위암수술을 받은 경력과 95년 삼풍백화점 사고 당시 급한 성격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경험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1월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김영임은 "이상해가 성격이 엄청 급한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일, 사고 발생 몇 시간 전 에어컨 작동이 멈추면서 백화점 내부가 더워졌다"며 "성격이 급한 이상해가 재촉해 그의 일행은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