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42명…뉴욕시장 최악 시나리오 언급 “시민 절반이 감염돼 있을 것”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42명…뉴욕시장 최악 시나리오 언급 “시민 절반이 감염돼 있을 것”
  • 승인 2020.03.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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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 9018명, 사망자 수는 104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현재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뉴욕 주다.

현재까지 뉴욕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3만 명이 넘고 사망자 수도 3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마무리될 때쯤이면 뉴욕 시민의 절반가량이 감염돼 있을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언급했다.

뉴욕에서만 약 420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

특히 뉴욕시에선 사망자들을 안치하는 영안실 수용력이 곧 한계치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에이자 워디 데이비스 뉴욕시 최고의학조사관실 대변인은 “우리는 시설을 꽤 극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9·11 테러 당시 그랬던 것처럼 공간이 부족해지면 시신을 안치할 이동식 시설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영안실 수용력이 부족하다는 소문에 대해 반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