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 공범 강씨.."사회복무요원 근무하며 개인정보 빼돌려"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 공범 강씨.."사회복무요원 근무하며 개인정보 빼돌려"
  • 승인 2020.03.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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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사진=SBS 방송 캡처
조주빈/사진=SBS 방송 캡처

텔레그램 아동 성착취물 제작 유포혐의로 25일 검찰에 송치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도운 강씨가 재판 중이라 밝혀졌다.

25일 범조계에 따르면 '박사방' 성착취물 제작·유포 핵심공범 중 한 명인 강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구청 정보시스템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자 A씨와 가족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 이를 조씨에게 넘겨 보복을 부탁해 기소됐다.

그는 "가족을 죽이겠다"고 A씨에게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내달 10일 강씨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 2018년에도 A씨의 인적사항을 무단 조회 후 수차례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수원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 받아 복역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을 운영한 주범 조주빈 외 공범 13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태평양원정대' 운영진 '태평양' B씨도 최근 구속 송치됐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