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1회' 고양이 김명수, 닝겐집사 신예은 만나 '변신'..인간으로 변하려면?
'어서와 1회' 고양이 김명수, 닝겐집사 신예은 만나 '변신'..인간으로 변하려면?
  • 승인 2020.03.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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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사진=
어서와/사진= KBS방송 캡쳐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연출 지병현) 1~2회에서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김명수 분)’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 김솔아(신예은 분)는 첫만남을 가졌다.

홍조는 한낮의 꿈처럼 흐릿한 기억이지만 한때 사람이었던 순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묘한 고양이다. 어린 시절 딱 한 번 어린 남자아이가 됐던 기억 이후 어떻게 사람으로 변하는지 모르지만, 또다시 남자 어른이 되면서 아슬아슬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김솔아는 주위에 포진된 고양이형 인간들 때문에 마음 곳곳에는 깊은 생채기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10년째 짝사랑 중인 남자 이재선(서지훈 분) 전 여자 친구가 버린 새하얀 고양이’라는 엄청난 사연이 담긴 홍조를 떠맡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냥이와의 동거’에 돌입했다.

사실 김솔아는 고양이를 싫어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이재선을 생각해 홍조를 집안으로 들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홍조는 김솔아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인간 남자로 변하는 자신을 보며 깜짝 놀랐다.

사람의 손으로 문을 열고 바깥공기를 들이마시며 기적 같은 자유를 만끽했던 것도 잠시, 홍조는 다시 고양이로 변했고, 놀라 뛰쳐나온 후 쓰레기 더미를 전전했다.

홍조는 무엇이 자신을 사람으로 변하게 만드는지 고민하며 거리를 헤매다가 김솔아와 마주하는 순간 다시 사람으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김솔아 뒤를 따라 걷던 홍조는 솔아가 아버지 김수평(안내상 분)의 병을 알게 돼 속상해하며 울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홍조는 함부로 다가서지 않고 묵묵히 곁을 지켰다. 김솔아는 말없이 있어주는 홍조의 온기를 느끼며 감정을 가라앉혔다.

한편, '어서와' 는 고양이도 싫고 고양이 같은 남자라면 더 싫은 여자 솔아. 그런 솔아와 그녀의 곁에서만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 홍조의 미묘한 동거 로맨스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