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7천 503명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4천 386명이며, 사망자 수는 7천 503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재 이탈리아의 하루 기준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4.9%로 정점을 찍은 뒤 20일 14.6%, 21일 13.9%, 22일 10.4%, 23일 8.1%, 24일 8.2%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 중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라니에리 게라 WHO 사무총장보는 이날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율 곡선이 아래로 내려가는 변곡점에 와 있다”며 “아마 이번 주에 정점에 이르고 이후에는 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게라 사무총장보는 이탈리아의 전국 이동제한령·휴교령 등이 조치가 취해진 지 2~3주가 지난 만큼,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반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