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26만 명 전원 신상공개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26만 명 전원 신상공개 가능하다”
  • 승인 2020.03.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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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방송통신위원회가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26만 명 전원의 신상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와 전수조사에 대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관계자 전원 처벌과 26만 명 전원 신상공개가 가능 하냐”라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불법 동영상 소지자들은 가능하면 모두 찾아서 처벌해야 위하력 효과(잠재적 범죄자에게 위협을 가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생긴다고 생각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가 26만 명이라는 추정에 대해서는 “강제 수사를 통해 (대상 파악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n번방’ 사건의 온상이 된 텔레그램 대응 조치에 대해 “텔레그램의 경우 사업차 연락처도 존재하지 않고 단지 나와 있는 이메일을 통해 소통하고 있지만 강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찾기 어렵다”라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