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황, 정부 해외 유입 차단에 총력…인천공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40개 설치
‘코로나19’ 현황, 정부 해외 유입 차단에 총력…인천공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40개 설치
  • 승인 2020.03.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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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2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미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의 위험도가 유럽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전날 기준 미국의 감염자 수는 3만 명을 돌파해 중국(8만1432명)과 이탈리아(5만9138명)에 이어 세계 3위다.

또 유럽 외 지역을 방문했다가 국내 입국 후 확진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64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총 14명이다.

이 중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13명 가운데 6명이 유럽, 7명이 미국 등 미주에서 온 입국자였다.

정부는 전날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는 등 해외 확진자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인천공항에 ‘도보 이동형(워킹 스루, walking-through)’ 선별진료소도 약 40개 설치된다.

‘도보 이동형(워킹 스루, walking-through)’ 선별진료소는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일종의 ‘진료 부스’로, 환자가 들어가면 반대편 혹은 부스 바깥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접촉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감염 위험과 검사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961명으로 전날 0시보다 64명 증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