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진해군항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쉬어간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시는 진해 경화역에 대한 출입을 전면통제했다. 경화역으로 오갈 수 있는 출입구 11곳을 전체 폐쇄해 방문객 출인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것.

이어 24일부터 여좌천 데트로드를 우선 폐쇄조치 하고 여좌천 양방향 1.2km 구간을 27일부터 전면 통제한다. 여좌천 주변 이면도로는 23일 여좌동 주민 등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통제 구간이 확정된다. 이외에도 진해 제황산 공원과 내수면 연구소 출입 통제도 27일부터 시작된다.

창원시는 당초 3월 27일 군항제의 서막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축제 개최 여부를 번복했다. 이에 상춘객들이 찾을 것을 대비해 벚꽃 명소에 설치 하려 했던 임시주차장 10곳과 공중화장실 8곳 등 편의시설 계획도 모두 취소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세계적인 위기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진해지역 방문을 자제해주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