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박보검, 이승철과 특별공연..피아노치며 노래 "싱어송라이터 꿈꿔"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보검, 이승철과 특별공연..피아노치며 노래 "싱어송라이터 꿈꿔"
  • 승인 2020.03.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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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사진=KBS방송 캡쳐
박보검/사진=KBS방송 캡쳐

 

2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선 박보검과 이승철이 출연해 특별한 듀엣무대를 꾸몄다.

이날 박보검은 이승철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고 그의 등장만으로 객석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유희열은 “후광이 보인다”며 황홀한 반응을 보였다.

무대 위 박보검은 이승철의 히트곡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연주했으며 이승철은 피아노 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열창을 선보였다. 

이 노래는 웹툰 ‘달빛조각사’의 OST로 일본 홍콩 태국 대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승철은 “웹툰이란 마켓을 보니 아주 크더라. 그동안 가수들이 주로 드라마 OST를 해왔는데 웹툰 시장도 개척해볼만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봤다”고 설명했다.

완벽연주로 ‘피아노 치는 남자’의 매력을 뽐낸 박보검에 유희열은 “핸드싱크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살짝 실수를 했다. 그때 싹 웃는 걸 보면서 두근거렸다”고 극찬했다.

이에 화답하고자 박보검은 토이의 히트곡 ‘좋은 사람’을 연주했고, 유희열은 “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다. 네가 웃으면 나도 좋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좋지?”라며 행복해했다.

배우로 큰 사랑을 받은 박보검이지만 원래 꿈은 가수였다고. 그는 “쑥스럽게도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 그런데 아무래도 실력이 부족하니까 소속사에서 연기를 추천해주셨다”고 했다.

이날 히트곡 ‘별 보러 가자’를 노래한 박보검에 이승철은 오디션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노래를 아주 예쁘게 부른다. 노래 스킬과 테크닉이 좋은 사람보다도 이런 보컬을 뽑는다. 게다가 비주얼이 아주 좋다”고 평했다.

박보검은 “가수계획은 있나?”란 질문에 “아직까진 없다. 연기에 충실하다가 음악적으로 팬 분들과 간간히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답했다.

유희열에 따르면 최근 박보검은 안테나 뮤직을 찾아 유희열에게 손 편지와 화분을 선물했다. 이에 유희열은 “내 어디가 그렇게 좋았나?”라 짓궂게 물었다.

박보검은 “하나만 꼽기가 어려운데 선배님의 환한 웃음이 내 마음을 흔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곤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샘킴의 노래를 좋아했는데 우연찮게 샘킴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