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가수 김장훈(53)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이같은 선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천주교 봉사단체 ‘가톨릭사랑평화의집’과 함께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세정제와 도시락을 나눠 주는 봉사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이때 그는 건물 안에 잠시 들어갔다가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장훈은 “도시락과 손세정제를 놓고 나오는데 누워 있는 모습이 이상해 다시 뛰어갔다”며 “119에 전화해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랐다. 평소 영상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연습해 왔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장훈이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을 한 덕에 남성은 기적적으로 숨이 돌아왔다.
119구급대가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긴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