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켈 총리도 자가격리, 접촉 의사 ‘코로나19’ 양성…“공공장소 2명 초과 모임 금지”
독일 메르켈 총리도 자가격리, 접촉 의사 ‘코로나19’ 양성…“공공장소 2명 초과 모임 금지”
  • 승인 2020.03.23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FP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접촉한 한 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메르켈 총리가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그가 최근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바로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는 향후 며칠 내에 검사를 받을 것이며, 당분간 집에서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금지할 방침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조치와 관련 "‘코로나19’에 맞선 싸움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우리 자신의 행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천974명으로 최근 미국, 스페인과 함께 감염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