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9월 학기제’ 제안에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코로나19’ 계기로 검토해 볼 문제”
김경수 지사, ‘9월 학기제’ 제안에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코로나19’ 계기로 검토해 볼 문제”
  • 승인 2020.03.2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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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수 페이스북
사진=김경수 페이스북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신이 제안한 '9월 학기제'에 관심이 집중되자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월 신학기제 개편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다"라며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제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9월 신학기제는 그동안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안이라 이번 개학 연기를 계기로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적 공감대 부족으로 인해 여러 정부에서 검토만 하고 추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9월 신학기로 바뀌면, 학교 학사일정 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 취업을 포함한 사회의 많은 분야가 영향을 받게 된다"며 "따라서 이 문제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손대지 못하고 있었던 사안들을 이번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경제사회구조'를 선진국 형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9월 신학기제 도입을 요구하는 청원이 다수 올라와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