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준 포함 악플러 21명 고소.."황교안 기사에 꾸준한 악플..연예인 특별 대우 없어"
미래통합당, 정준 포함 악플러 21명 고소.."황교안 기사에 꾸준한 악플..연예인 특별 대우 없어"
  • 승인 2020.03.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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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사진=정준 SNS
정준/사진=정준 SNS

 

미래통합당이 당과 황교안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게재한 배우 정준과 네티즌들에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9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은 "당과 황교안 대표에 대해 도를 넘는 악플을 달아온 연예인 정준과 21명의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당원 모임은 "악플을 단 네티즌을 고소한 정준이 정작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당 대표의 기사에 꾸준히 악플을 달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할 이유가 없다"며 강경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정준은 미래통합당에서 자신을 포함한 21명의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기사를 접한 후 해당 기사의 내용과 과거 자신이 남겼던 댓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제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들었던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좋아한다고 해서입니다. 그것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가족 사랑하는 사람 사진까지 올려 가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 차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반복해서입니다. 그래서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겁니다"라며 악플러들을 고소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준은 "우선 제가 쓴 댓 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쓴 댓글 사진과 같이 올립니다. 네 제가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배우 정준으로 공개적으로 쓴 댓글이 아닌 국민으로서 조용히 쓸려고 한 건데 그걸 일베에서 찾아서 저라고 해서 알려진 거다. 그래도 진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근데 이게 제가 고소한 결이랑 같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럼 국민은 이 정도 댓글도 못 다나요? 사진에 나와 있거든요. 제가 댓글 남긴 거요. 정말 무서워서요. 이 정도도 달면 당에서 고소를... 근데 왜 더블어 민주당은 안 하지? #결이다르다"라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