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소속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탈리아를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즐라탄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는 항상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이 극적인 순간에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더 많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금 모금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심각한 문제인 만큼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함께 의료진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즐라탄에게 오지 않으면, 즐라탄이 바이러스에게 가겠다!”라며 ‘코로나19’를 향한 전쟁을 선포했다.
즐라탄은 "우리가 함께한다면 매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사·간호사들을 도울 수 있다. 단합해서 ‘코로나19’를 걷어차고 이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하자“라며 기부를 권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18일 기준 3만 150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확진환자가 많다.
즐라탄은 10만 유로(약 1억4천억 원)를 기부했으며, 이 모금 페이지에는 개설 15시간이 지난 현재 총 15만324유로(약 2억1천억 원)가 모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