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누적 사망자 수는 2천503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526명 증가한 3만15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25일 만에 3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이란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천명에 육박했다.

이란 보건부는 17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35명 증가해 988명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코로나19’의 자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국가조정위원회와 보건의료교육부 산하 국가과학위원회 등을 조직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 조치를 수립, 실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치료를 위해 전국에 병원 수십 곳을 ‘코로나19’ 치료 전담 병원으로 지정하고 현재 35개의 전담 진단 시설에 20여개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