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코로나19' 여파 '유로2020' 1년 연기…'60주년 맞이' 아닌 '61주년 맞이'로
유럽축구연맹, '코로나19' 여파 '유로2020' 1년 연기…'60주년 맞이' 아닌 '61주년 맞이'로
  • 승인 2020.03.1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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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럽축구연맹 로고
/사진=유럽축구연맹 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습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버금가는 축구 국가대항전인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가 1년 연기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로 2020을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6월 1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유로 2020은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열린다.

1960년 시작돼 4년마다 열려온 유로 대회가 4년 주기를 깨고 홀수 해에 열리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유로 2020은 대회 창설 60주년을 기념해서 개최국 한 곳이 아닌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UEFA가 결국 백기를 들었고, 60주년이 아닌 61주년에 치러지게 됐다.

UEFA는 이탈리아에 상륙한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자 유로 2020의 연기 여부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의 진행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이날 55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하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유럽 프로 구단들의 협의체인 유럽클럽협회(EC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유럽지부 대표자들도 참가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의 재개 여부와 재개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는 이날 회의에서 결론 나지 않았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문제를 다룰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