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첫 '코로나19' 확진자.."광주 13번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중 음성→양성"
전남 화순 첫 '코로나19' 확진자.."광주 13번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중 음성→양성"
  • 승인 2020.03.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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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코로나19 관련 정보/사진=화순군청 홈피 캡쳐
화순 코로나19 관련 정보/사진=화순군청 홈피 캡쳐

 

17일 전남 화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광주 1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화순읍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17일 새벽 0시 23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삼익세라믹 사무소에서 광주 13번째 확진자와 같이 근무했으며, 13번째 광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지난 3일 광주 남구청에서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아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지난 4일 검사결과 화순 전남대병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환자는 현재 화순 전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조치해 치료 중이며, 입원 당시 두통과 약간의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확진자의 가족은 배우자와 아들 2명으로 가족들은 2월 19일부터 광주시에서 별도로 생활해 왔으며, 3월 3일 자가격리 이후에 확진자와 가족들이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순군은 가족 2명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의 자택과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과 약국은 방역을 실시 했으며, 일시 패쇄 조치하고 종사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충곤 군수는  "환자의 집과 주변에 대해 소독을 하고 추가 동선 추적에 나섰다"며 "행정력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