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극복, 캐나다…“자국민과 미국인 제외한 외국인 입국금지”
‘코로나19’ 사태 극복, 캐나다…“자국민과 미국인 제외한 외국인 입국금지”
  • 승인 2020.03.1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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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 사진=KTV 방송 캡처
강경화 장관 / 사진=KTV 방송 캡처

 

캐나다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자국민과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수도 오타와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국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이후 트뤼도 총리는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되자 자신도 14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캐나다·브라질·이탈리아·호주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다자간 전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캐나다의 제안으로 전날 오후 11시 10분부터 약 70분간 진행됐다.

각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각국의 방역조치, 출입국 통제 등에 대한 경험과 대응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안심하지 않고 적극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이라며 한국의 방역 조치를 소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