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국, '코로나19' 여파로 ‘가톨릭 성주간 전례-부활절 미사 온라인으로’
바티칸시국, '코로나19' 여파로 ‘가톨릭 성주간 전례-부활절 미사 온라인으로’
  • 승인 2020.03.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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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사진=
바티칸/사진=KBS방송 캡쳐

 

15일 바티칸 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등장함에 따라 가톨릭 성주간 전례와 부활절 미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바티칸은 성명을 통해 “올해 모든 성주간 전례를 신자 참석 없이 거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주간은 기독교에서 부활절 일요일 전의 일주일을 말하며 가톨릭 신자들에게 성주간 전례는 성탄절만큼 중요하다. 

바티칸의 이런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며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한다. 

또한 교황궁내원은 내달 12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모든 수요 일반 알현과 주일 삼종기도 행사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함에 따라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상태다. 각종 모임은 금지되었고 국민들은 자택에 머무르며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바티칸 역시 지난 10일부터 성베드로 대성당과 광장의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