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4월 개학연기 현실화되나? 교육부 “신중하게 검토”
‘코로나19’ 사태, 4월 개학연기 현실화되나? 교육부 “신중하게 검토”
  • 승인 2020.03.16 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초·중·고의 개학 연기 여부가 검토 중이다.

15일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초·중·고의 개학일은 이달 2일에서 9일로, 9일에서 23일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학부모들의 개학 연기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개학을 연기해 달라'는 청원에는 15일 기준 9만3000여명이 넘게 동의했다.

청원인은 "치료약도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감염되면 걷잡을 수 없다"며 "개학을 4월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지난 13일 "지역사회 감염을 멈추고 안정된 후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초·중·고의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학을 했을 때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느냐 여부"라고 밝혔다.

이어 "위험도에 따라 최종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정부 내에서는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해 개학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