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관장, 갑질 논란 해프닝 주인공 포용..."도망간놈 퍼트린놈 실검1위한놈"
양치승 관장, 갑질 논란 해프닝 주인공 포용..."도망간놈 퍼트린놈 실검1위한놈"
  • 승인 2020.03.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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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사진=양치승SNS캡처
양치승/사진=양치승SNS캡처

양치승이 자신을 공개저격한 누리꾼을 용서해 화제다.

앞서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치승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한 A씨의 폭로 글이 공개돼 이슈가 됬다. 이 글은 과거 A씨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올렸던 글이었고 B씨가 이를 다시 게재하며 재조명이 된 바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2016년 A씨가 20세였을 당시 양치승으로부터 욕설과 협박을 드었으며 무단 퇴사 이후 임금 체불까지 등을 행했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양치승과 관련한 억측 및 추측성 보도 기사가 쏟아졌으며 양치승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에 양치승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하고 "해당 글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고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했으며 근무했던 이틀 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런데 일이 벌어진 후 최근, 양치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들 2명과 최근 다시 만났음을 공개했다.

양치승은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A씨와 B씨를 각각 '이틀 일하고 도망간 놈', '널리널리 퍼트린 놈'이라고 지칭했고 자신은 '덕분에 실검 1위 한 놈'이라고 자막을 덧붙이며 오해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어 그는 글에서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라며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라고 밝혔다. 이어 "너희들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라고 덧붙여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한편 양치승은 배우 성훈, 김우빈, 방탄소년단 진 등 수많은 스타들의 몸을 담당한 유명한 트레이너로 최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이다.

◆ 양치승 인스타그램 글 전문

놈놈놈.

이틀일하구 도망간 놈(연락도 안받구 몇달 지난 다음 이틀치 달라구ㅋㅋ 와서 받아가라니 연락없다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혼자만의 생각을 sns에 올리고)

널리널리 퍼트린 놈.(심심하고 관심받고 싶고 재미삼아~~)

덕분에 올해도 핫이슈 실검1위 한 놈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 너희들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친구들에게도 응원해주십시요. 그리고 악성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지금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쉽게 아무렇지 않게 올린 악성 댓글들 그걸로 인해 큰 상처와 고통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 제발 이제 그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차차~~ 용서를 구하러 온 너희들 컴퓨터 앞에만 있으니 하체가 부실하니 찾아온 용기에 하체 운동 실시~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