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도쿄올림픽 열릴까?..월스트리트저널 “1~2년 연기가 현실적”
‘코로나19’ 확산, 도쿄올림픽 열릴까?..월스트리트저널 “1~2년 연기가 현실적”
  • 승인 2020.03.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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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
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올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WSJ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다카하시 하루유키 집행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올 여름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나 풋볼, 유럽 축구 등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와 겹칠 수 있기에 1년 이내의 단기간 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에 다카하시 위원은 “올림픽이 취소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연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소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다음 달부터는 이 사안을 보다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도쿄올림픽이 열릴지, 연기가 될 지 많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