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프로야구 개막일 4월로 연기…‘무관중 경기’도 검토
‘코로나19’ 여파, 프로야구 개막일 4월로 연기…‘무관중 경기’도 검토
  • 승인 2020.03.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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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BO는 이날 논의 끝에 2020년 정규시즌 개막일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한 것.

당초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이달 28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KBO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전체적으로 연기된 것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KBO는 시범경기도 전면 취소했고 시범경기 취소된 것 또한 1983년 첫 시행 이후 처음이다.

한편 KBO는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KBO 이사회는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며 일정 지연을 막기 위해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 편성도 고려할 생각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