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천부교, 음악의 역사..시온음악콩쿠르·시온합창단 정기연주회
[칼럼] 천부교, 음악의 역사..시온음악콩쿠르·시온합창단 정기연주회
  • 승인 2020.03.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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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음악콩쿠르,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열정과 도전 응원
-시온합창단,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세 차례 공연...1,500명 공연으로 국내 최대 규모 기록
천부교 신앙촌 교인들로 구성된 시온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천부교 신앙촌 교인들로 구성된 시온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크리스마스 캐럴, 국악 풍 찬불가 등 종교 음악은 알게 모르게 우리 일상에 뿌리 깊게 박혀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찬송가에 감동하기도 하고, 목탁 소리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실제로 기독교전도회연합회의 '찬양음악회', 대한불교조계종의 '산사음악회' 같은 다양한 종교 관련 음악 행사들이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박태선 회장이 세운 종교 천부교의 음악 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24회 대회를 예정 중인 '시온음악콩쿠르'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피아노·성악·현악·관악 4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콩쿠르에서 외부 초청 전문 심사위원들이 “전공자들도 연주하기 어려운 곡을 비전공자들이 무대에서 능숙하게 연주하는 모습에 감탄했다”라며 극찬을 한 바 있다.

매년 개최되는 해당 콩쿠르는 입상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상금과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또한 시온오케스트라 입단 시,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레슨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는 콩쿠르라고 호평받고 있다.

또한 천부교 주최의 '시온합창단 정기연주회' 역시 주목받고 있다. 시온합창단은 1969년 창단해 꾸준히 대규모 정기연주회를 진행해왔다. 특히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제17, 18회 연주회는 1,500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국내 최대 규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시온음악콩쿠르, 시온합창단 정기연주회는 박태선 회장이 세운 천부교 신앙촌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있다. 신앙촌은 박태선 회장이 천부교 교인들의 마을로 건립한 곳으로 천부교는 지난 2월 11일 한국천부교 경주교회 개축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