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중 한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5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이 3주 남은 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를 소개했다.
이날 가장 먼저 언급된 이름은 김광현.
엠엘비닷컴은 "한국에서 온 왼손투수 김광현은 2차례 시범경기에 나와 5개의 삼진과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펜에서 더 가치 있는 선수, 더 나아가 마무리 투수로 적합하다는 의견도 존재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이 연기됐던 김광현은 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