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코로나19' 옥중 메시지 "보수의 외연 확대 불가피..태극기 들었던 여러분.."
박근혜 전 대통령, '코로나19' 옥중 메시지 "보수의 외연 확대 불가피..태극기 들었던 여러분.."
  • 승인 2020.03.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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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사진=
유영하 변호사/사진=TV조선 방송 캡쳐

 

4일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해달라"는 입장을 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이 삶이 고통을 받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의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