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 대구 다녀온 2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전남 보건당국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순천에 거주하는 25세 간호사 여성  A 씨에 대한 '코로나19'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6일 나주에 거주하는 2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여일만에 두 번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

전남 두 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친구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대구를 다녀온 후 27일 오전부터 기침, 인 후통, 두통이 시작돼 집 근처 순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민간 수탁기관에 상기도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28일 오후 1시께 양성 통보를 받고 오후 3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인검사를 거쳐 오후 6시30분 최종 양성 판정됐다.

이에 도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A씨의 동선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고 A씨가 다녔던 병원 CCTV를 비롯해 25일 다녔던 미용실 등의 CCTV를 확보해 접촉자 파악에 나섰으며 미용실 등을 일시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보건소와 성가롤로병원, 순천의료원 등 3곳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으나 코로나 19가 확산함에 따라 순천병원과 한국병원 등 2곳을 추가했다.

공공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한국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입원 진료가 가능한 국민 안심 병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