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이 TV에서 방영되면서 주연배우인 줄리 앤드류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줄리아 엘리자베스 웰스 (Julia Elizabeth Wells)은 1935년에 영국에서 태어났다. 배우이자 가수로 현재도 활동중이며 영국 기사 서임자 (여성) 작위를 하사받았다. 

1945년부터 부모의 도움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고 1948년에는 BBC의 라디오,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에피소드를 공연하기도 했다. 

1954년, 그녀의 나이 19세 때 영국 뮤지컬 "보이프랜드"의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에서 여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할리우드 영화 '메리 포핀스'로 196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상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65년 '사운드 오브 뮤직' 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마리아 역으로 줄리는 골든 글러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후 의료사고로 인해 고음발성이 불가능해지자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하기도 했다. 꾀꼬리 같았던 목소리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녀는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영화에 출연, 저음역대로 노래를 부르며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2001년 그녀는 "프린세스 다이어리"에 출연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다수의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최근에는 '아쿠아맨'에서 고대 괴수 카라덴 목소리를 담당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