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코로나19로 '전면 취소'..1982년 출범 이래 최초
프로야구 시범경기, 코로나19로 '전면 취소'..1982년 출범 이래 최초
  • 승인 2020.02.27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 프로야구 시범경기 모든 일정(50경기)이 취소됐다.

KBO 사무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건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이다. 

KBO는 3월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 대부분이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정규시즌 연기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KBO는 국외 스프링캠프와 국내 잔류조 훈련을 소화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