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中 왕이와 통화…한국인 입국자 과도한 통제 우려 표명
강경화 외교부 장관, 中 왕이와 통화…한국인 입국자 과도한 통제 우려 표명
  • 승인 2020.02.2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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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 사진=KBS 방송 캡처
강경화 / 사진=KBS 방송 캡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 과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날 강 장관은 왕 위원에게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처를 하면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실에 근거해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에 왕 위원은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한중간 우호를 지속해서 증진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26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84명이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169명과 115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가 1천2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2명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